한국 사회가 저출산과 고령화의 이중 위기에 놓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0.75명에 그쳐 OECD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다.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가 맞물리며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해마다 급격히 줄고 있다.노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지금, 여성 창업은 단순한 성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절벽에 대응하는 국가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OECD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1% 포인트 높아질 때 GDP가 평균 0.3%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창업은
정부가 인공지능(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을 권역별 혁신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과기원이 지역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맡도록 정책·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카카오그룹(이하 카카오)도 500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부터 스타트업 창업 단계까지 아우르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가 맞물리며 국가 균형 성장을 겨냥한 AI 거점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 4대 과기원 중심 '지역 발전 AI 전략
기후 위기 심각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탄소중립 전환의 핵심 축인 기후테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후테크 산업은 여전히 대기업 중심에 머물러 혁신 기업 성장에 제약을 가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왔다. 정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스타트업 중심의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내세우며, APEC 연계행사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정부, 기후테크 대기업 편중 벗고 스타트업 생태계 키운다기후테크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후테크 생태
새 정부가 저성장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700조 원이 넘는 슈퍼 예산을 투입한다. 이재명 정부는 이달 3일 국회에 728조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약 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규모로, 2022년도 예산안 증가율(8.9%)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확장 재정을 통해 경기 부양을 꾀한다는 구상이다.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각 부처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며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스타트업 육성에 상당한 예산을 할애하며
전 세계 기후·에너지 산업이 기후위기와 AI 확산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즉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은 이미 100개를 넘어섰다. 한국 정부도 2030년까지 145조 원을 투자해 10개의 기후테크 유니콘을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중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라, 해당 목표가 현실과 괴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세계는 기후테크 전성시대... 미·중·유럽 3강, 기후테크 시장 장악한전경영연구원은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글로벌 시장조
정부가 벤처·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업계와 함께 새로운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는 6,401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금융위, 벤처·스타트업 현장 간담회 개최... "스타트업 신산업 개척 주도해야"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4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벤처·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권대영 금융
미국 뉴욕이 실리콘밸리를 잇는 새로운 AI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하반기 참여기업 10개 사를 발표했다.정부, 뉴욕 진출 지원할 AI·디지털 스타트업 10개 사 선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 중인 뉴욕에 진출할 수 있도록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하반기 참가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에듀테크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AI 마케팅,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기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럼(To Lam)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맞아 양국 정부부처와 기업이 만나 경제·혁신 협력을 전면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디지털·첨단산업·에너지·공급망 등 미래 산업에서의 대기업 협력은 물론,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잇는 민관 네트워크까지 강화하며 '아세안 혁신 거점'으로의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너지·조선․첨단소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협력 기반 확장... 총 52건 MOU 교환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협력 시대 도약을 위해 "함께 성장하고, 함게 나아가는 전략적 동반자"로 거듭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과학기술인재 유출 방지 및 유치를 위한 범정부 민관 협력 전담반(TF)이 출범했다. 주요 목표는 국내 과학기술 인재의 유출을 차단하고, 해외에 흩어진 국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이다.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 강화와 과학자·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 축소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정부는 인재의 안정적 유입과 정착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과학기술인재 유출 막아라' 과기정통부 주도 범정부 민관 협력 TF 출범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과학기술인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독자 범용 인공지능 모형'(이하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민·관 협력 기반의 한국형 챗GPT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산업·공공 분야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들 중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컨소시엄을 정예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정부
AI·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가 지난 6월 발표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I 활용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AI 도입 시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꼽은 것은 GPU 등 기술 도입 비용(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전문 인력 부족(22.6%), 데이터 보안 우려(14.4%) 등이 이었다. 특히 AI는 초기 구축 비용뿐 아니라 사용량에 따라 지속 과금되는 구조로 인해, 장기적인 총소유비용(TCO)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은 물론 중소·대기업 모두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기술비용과 인재 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2.4조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이는 지난해(1.2조 원)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4일 중기부는 올해 글로벌 펀드 운영을 위한 운용사 13개를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올해 선정된 운용사는 분야별로 일반 10개, 인공지능(AI) 1개, 기후기술(테크) 1개, 유동화(세컨더리) 1개이며, 지역별로는 미국(TTCP), 프랑스(Jolt Capital), 일본(DCI Partners) 등 전 세계 6개국의 VC가 선정됐다.출자 규모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그동안 공공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도입은 민간 솔루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역시 민간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는 AI를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는 주체'로 활용하고 있다. 공공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민원, 건강보험, 세금, 지방재정 등 공공업무 특유의 복잡성과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 '초거대 AI 공공서비스' 개발 나선다... 국세청·권익
에스엔솔루션즈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달의 A-벤처스' 74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기업은 자율주행 예초로봇과 AI 수확로봇 등 첨단 농업기술을 앞세워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매달 농식품 분야의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A-벤처스는 선정해 발표한다.에스엔솔루션즈, 농업용 AI 로봇 다베어·고고팜 개발2019년 4월 설립된 에스엔솔루션즈는 AI 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소재해 있으며, 스마트 로봇 '다베어'와 '고고
최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AX(인공지능 전환)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사업화 지원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AI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에 적용·확산하고, 양측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중기부, AI 스타트업과 지역 중소기업 연결... 'AI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 추진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AI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했다. 이는 지역 AI 스타
대기업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이 최근 중견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산업 전반에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신사업 발굴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부도 이에 발맞춰 스타트업과 다양한 수요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창업진흥원, '이노웨이브' 본격 가동... 공공·민간 수요기업 모집 (6.4~6.27)창업진흥원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
유럽 최대 창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5'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해 유럽 시장에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K-스타트업' 사절단을 구성해 국내 스타트업 전시를 총괄 지원했고, 경기도는 자체 육성한 기후테크 기업들의 참여를 도왔다. 이 가운데 파이네코는 에너지·기후 기술 분야 '주목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K-스타트업, 유럽 최대 창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5' 참가중기부가 11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시회 '2025 비바테크놀로지'(V
정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고성장 기업 15개 사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50개 사를 각각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과기정통부, 2025년 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 15개 사 선정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디지털
농산물에서 출발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는 '이달의 A-벤처스' 제73호 기업으로 뷰티 스타트업 히즈를 선정했다. 히즈는 식물 유래 천연 성분과 국내산 한방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뷰티 브랜드 '리솔츠'(ReSaltZ)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농업·농촌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이달의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어벤저스(Avengers)를 결합한 용어로,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금융상품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녹색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해, 그린워싱(녹색위장행위)을 방지하고 공신력 있는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녹색금융 전문인력 키워 금융·산업계 녹색전환 가속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금융감독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금융연수원과 함께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녹색금융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