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건설·리조트·레저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배경에는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려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사장의 의지가 자리한다. 호반그룹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발굴 및 도입하는 동시에, 계열사 액셀러레이터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초기 기술기업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호반그룹, '혁신기술공모전·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 협력 강화호반그룹이 '
신한은행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소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이 오프라인 창구에서도 타행 조회·이체와 자산 통합 조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디지털 라운지'를 확대해 시니어·외국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소상공인 데이터를 활용한 '땡겨요 신용평가모델'과 사업자 대출 출시를 통해 생산적·포용적 금융 범위를 확장하고 나섰다. 신한은행, '오프라인 오픈뱅킹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민관합동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국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는 지난 17일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역량 결집을 선언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을 향해 "보수적 영업관행과 마인드를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다."시장 평가는 냉정"... 이자장사 질타한 금융위원장지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해외부동산 펀드의 불완전판매 의혹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강남지점 직원의 수억원대 횡령 및 도박 사건까지 터지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이 도입한 '책무구조도'의 사실상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이은 대형 사고로 김성환 사장 등 경영진이 당국의 1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투증권의 핵심 사업인 종합투
한국 사회가 저출산과 고령화의 이중 위기에 놓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0.75명에 그쳐 OECD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다.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가 맞물리며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해마다 급격히 줄고 있다.노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지금, 여성 창업은 단순한 성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절벽에 대응하는 국가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OECD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1% 포인트 높아질 때 GDP가 평균 0.3%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창업은
카카오가 3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족쇄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과 관련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카카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로써 인공지능(AI)과 핀테크를 중심축으로 하는 신성장 전략 추진에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법적 불확실성 해소... 경영정상화 청신호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는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카카오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혐의를 모
정부가 비생산적 금융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에 나섰다.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혁신 산업과 벤처, 소상공인 등 실물경제 성장 부문으로 전환해 경기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성장펀드 조성, 자본시장 활성화, 기술금융 강화가 핵심 축이다. 정부의 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금융권도 기업 대출과 투자 확대 계획을 앞다퉈 내놓으며 생산적 금융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우리금융, 정부 기조에 선제 대응... 생산적 금융 시대 열다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4대 금융지주 중에서 가장 먼저 생산적 금융의 대
세 번째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가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은행장 인선을 놓고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과 업비트 제휴 성과로 최우형 은행장의 연임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케이뱅크 출범 이후 첫 연임 사례가 될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결국 최우형 행장의 거취는 숙원 사업인 IPO 성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역대 최대 실적·업비트 제휴로 최우형 은행장 연임 기대감 고조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취임한 최우형 행장은 올해 12월 31일 첫 임기가 만료된다.
책의 제목이 묘하다.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일하는 벤처캐피탈(VC)이라는 뜻일까, 아니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VC가 되었다는 의미일까. 잠시 호기심이 생겼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제목에 대한 상상은 중요하지 않게 된다. 이 책의 본질은 제목의 해석에 있지 않고, 그 내용이 완벽한 '교과서'라는 사실에 있기 때문이다.내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사업의 본질이 아닌, 투자 유치 과정에서 겪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힘들어할 때다. 아무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수많은 용어와 복잡한 문서들 앞에서 작아지는 대표들
정부가 금융권을 향해 "이자놀이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라"는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대통령의 메시지와 금융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현실화하는 시도라는 평가다.정부, 자본규제 개편해 첨단산업 자금 흐름 유도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말하며 은행의 영업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은행권의
신한금융이 핀테크 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 신한금융은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스위치원, 랭코드, 노리스페이스를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이들과 협업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위치원·랭코드·노리스페이스,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우수기업으로 선정신한은행은 신한금융 4개 계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의 우수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지난 2022년부터 열린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
삼성화재가 스타트업 지원과 협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인사이드 2025를 열어 투자 기업들의 성과와 가능성을 공유한 데 이어,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통해 국내외 헬스케어·모빌리티·보안 분야 스타트업과 손잡고 보험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화재, TIPS 운영사 선정 후 '스타트업 인사이드 2025' 개최삼성화재가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사이드
국내 벤처투자의 70~80%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스타트업은 성장 기회를 놓치고, 유망 기업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강원특별자치도(강원도)·충청남도(충남)·부산시·경상북도(경북) 4곳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강원·충남·부산이 세부적인 펀드 결성과 운용 계획을 내놓으면서 지역별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펀드 조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을 권역별 혁신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과기원이 지역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맡도록 정책·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카카오그룹(이하 카카오)도 500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부터 스타트업 창업 단계까지 아우르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가 맞물리며 국가 균형 성장을 겨냥한 AI 거점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 4대 과기원 중심 '지역 발전 AI 전략
경기도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지정 준비 절차에 돌입한 데 이어, AI 전략과를 신설하고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창업기업의 금융지원까지 강화하며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중심 '한국판 실리콘밸리' 구상수원시는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각종 규제가 완화되
기후 위기 심각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탄소중립 전환의 핵심 축인 기후테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후테크 산업은 여전히 대기업 중심에 머물러 혁신 기업 성장에 제약을 가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왔다. 정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스타트업 중심의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내세우며, APEC 연계행사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정부, 기후테크 대기업 편중 벗고 스타트업 생태계 키운다기후테크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후테크 생태
새 정부가 저성장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700조 원이 넘는 슈퍼 예산을 투입한다. 이재명 정부는 이달 3일 국회에 728조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약 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규모로, 2022년도 예산안 증가율(8.9%)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확장 재정을 통해 경기 부양을 꾀한다는 구상이다.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각 부처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며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스타트업 육성에 상당한 예산을 할애하며
피지컬 AI가 전통 제조업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부가 피지컬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단위 사업화에 앞서 실증 테스트 중심의 거점 조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에 나간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 조치에 맞대응 하려면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조업 강국 한국,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기회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물리적 공간을 직접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판단·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제조업,
전 세계 기후·에너지 산업이 기후위기와 AI 확산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즉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은 이미 100개를 넘어섰다. 한국 정부도 2030년까지 145조 원을 투자해 10개의 기후테크 유니콘을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중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라, 해당 목표가 현실과 괴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세계는 기후테크 전성시대... 미·중·유럽 3강, 기후테크 시장 장악한전경영연구원은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글로벌 시장조
정부가 벤처·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업계와 함께 새로운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는 6,401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금융위, 벤처·스타트업 현장 간담회 개최... "스타트업 신산업 개척 주도해야"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4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벤처·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권대영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