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2022년 연간 창업기업 수는 131만 7,479개로 집계 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7.1%(100,494개↓) 감소한 수치이다.

기술기반 창업 수는 22만 9,416개로 전년 대비 4.3% 줄었지만, 전체 창업 수 대비 비중은 17.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술기반업종(OECD, EU 기준) : 제조업+지식기반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사업시설관리(N75), 교육 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예술·스포츠·여가 등을 의미
인베스트 뉴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IPO 성공 가능성을 퍼센트로 확인해 봤다.

5년(2018년~2022년) 평균 기술기반 전체 기업은 226,166개이며 그중 법인 기업은 43,556곳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및 코스닥(스팩 제외)의 연평균 상장 성공 기업이 92곳인 것으로 미뤄보았을 때, 스타트업의 IPO 가능성은 0.21%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 원스토어 등이 상장을 연기한 데 이어 몸값 8조로 IPO 흥행을 예상했던 컬리와 오아시스, 케이뱅크 등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했다. 또한 기술 창업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국내 IPO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및 전자상거래 증가 등으로 도‧소매업(7.3%↑), 교육서비스업(4.3%↑), 예술‧스포츠‧여가업(6.6%↑) 등의 전년대비 창업 수가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를 보인 농‧임‧어업 및 광업(12.9%↑)은 귀농인구 증가 등의 영향 및 귀농에 대한 대출, 지원 등이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귀농을 선택한 직장인 A씨는 인베스트 매체를 통해 "작년부터 귀농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는데 올해 조건이 더 좋아졌다. 귀농에 대한 정책 자금에 선정되면 급격하게 오른 대출 금리 등과 상관없이 고정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라며 "선정이 되면 올해 도시를 떠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금리인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소비자 물가상승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영향을 크게 받는 제조업(13.3%↓), 금융‧보험업(21.2%↓), 건설업(5.9%↓)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