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달 27일부터 3월 24일까지 '2023년 프리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리팁스(Pre-TIPS)는 비수도권의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된 사업으로, 민간으로부터 1천만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에게 최대 1억 원의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프리팁스를 통해 2021년까지 총 132개사를 지원했으며 신규 고용 470명, 국내·외 신규 투자유치 247억 원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매년 프리팁스 지원 규모의 60% 이상을 비수도권 창업기업에 배정해 2022년까지 100여 개의 지역 창업기업을 선발·지원하는 등 비수도권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프리팁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40% 확대해 총 43개사를 지원, 보다 많은 지역 창업기업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팁스(TIPS)와의 연결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지역 팁스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인 '팁스 살롱'에 '프리팁스 IR(기업소개)'을 신설하고, 프리팁스 기업과 우수 팁스기업 및 팁스운영사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프리팁스 밋업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프리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3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프리팁스 참여기업이 팁스에 지원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팁스 참여 전제조건인 '운영사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범위에 프리팁스 참여 당시 유치한 투자금도 합산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이영 장관은 "프리팁스는 역량 있는 초기 창업기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프리팁스를 바탕으로 향후 팁스·포스트팁스까지 연계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많이 나타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