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a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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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경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부가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산업의 급성장이 예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KDI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우주경제 규모는 약 3,000~4,000억 달러로 추정되며,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향후 2040년 우주경제 규모가 각각 11조 달러, 2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세계적으로 공통된 가이드가 없어 조사기관별 시장 규모 편차가 큰 상황이다.

#우주경제

OECD에 따르면 우주경제는 우주를 탐험, 이해, 관리, 활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가치와 혜택을 창출하고 제공하는 모든 활동과 자원의 사용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크게 업스트림(위성 제조 및 발사에 쓰이는 생산과 제조활동), 다운스트림(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운영 서비스), 우주기술을 이용한 타산업 등으로 구분된다.

중기부, '우주·항공' 스타트업 7개사 선정... 최대 11억 원 지원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우주·항공 분야를 신설하고, 관련 스타트업 7개 사(에어빌리티, 아이옵스, 이노스페이스,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컨텐, 파블로항공, 텔레픽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5억 원의 기술개발(R&D) 자금 등 총 11억 원 규모의 직접지원을 포함해 정책자금‧기술보증‧수출바우처·펀드 등의 우대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본 사업화 지원 스타트업 중 성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별도 평가를 거쳐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주·항공, AI 등 신산업 분야는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지난해부터 민관 합동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국가 경제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신산업 10대 분야 스타트업 1,000개 사 이상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모(매년 1월), 민간 검증, 부처 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지원 기업을 모집하며, 국내외 전문가 평가를 거쳐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스타트업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향후 5년간 기술사업화, R&D, 스케일업, 정책자금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10대 신산업 분야는 기존의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분야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추가된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중기부, 우주·항공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ASK 프로그램 지원 대상 확대

중기부가 스타트업 육성·지원 대상에 우주항공 분야를 적극 추가하고 있다. 지난달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우주·항공 분야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에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ASK 프로그램'에 우주·항공 분야를 추가했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지난 21일 중기부는 우주 분야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앤시스코리아와 우주·항공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올해부터 ASK 프로그램 지원 분야에 '우주·항공'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를 기존 20개 사에서 우주·항공분야 기업 포함 총 25개 사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스페이스앤빈 △무인탐사연구소 △나니아랩스 △홍스웍스 등 5곳이 ASK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중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항공·우주 기술사업화, 시험인증 및 인허가 획득, 기술정보교류회 참가 지원 등이 포함됐다.

#ASK 프로그램

ASK 프로그램은 중기부, 창업진흥원,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기업 앤시스(Ansys)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미래 유망 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사업화 자금(최대 3억 원), 특화 프로그램, 교육·컨설팅·판로개척·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성장지원 패키지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0개 사의 스타트업이 386억 원의 투자금 유치와 220건의 지식재산권 출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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