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권진우 기자 (자료출처: KRX)

4월 22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6개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22억 원 감소한 4조 1,6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한중엔시에스가 2,520억 원으로 1위, 노브메타파마가 2,274억 원으로 2위, 듀켐바이오가 1,973억 원으로 3위다.

금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법인은 1억 2,090만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억 520만 원, 기관은 1,570만 원을 순매도했다. 외인의 거래는 없었다.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15억 6,1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5,000만 원가량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142만 8,029주로 약 42만 9,000주 줄었다. 거래대금 상위 기업은 아이엠지티가 2억 3,49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원포유(2억 1,440만 원), 에이치엘비사이언스(1억 9,150만 원)가 뒤를 이었다.

당일 상한가 종목은 퓨쳐메디신(+15.00%) 1개사이며, 하한가 종목은 아이오바이오(-14.86%), 이앤에치(-14.92%), 에이원알폼(기세) 3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퓨쳐메디신은 지난 9일 보합세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금일 반등에 성공했다. 퓨쳐메디신이 개발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FM101'에 대해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글로벌 임상2상을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DSMB는 각국 규제기관이 승인한 임상시험계획서(프로토콜) 상의 공식 위원회로, 임상시험의 중간 시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함으로써 임상의 속행 여부를 결정‧권고하는 기관이다. DSMB의 공식 권고 의견은 △수정 없이 계속 진행 △시험계획 수정 후 계속 진행 △추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일시 중단 △중지 등 4가지 유형이 있는데, 퓨쳐메디신이 받은 '수정 없이 계속 진행'의 경우 유효성 결과가 'promising'일 때 권고하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이번 FM101 임상시험의 DSMB는 독립된 외부 전문가 5명(간질환 전문의 4명, 바이오 통계학자 1명)으로 구성됐으며, 목표 대상자 중 50%가 투약이 완료된 시점에서 이중맹검이 해제된 데이터를 직접 검토해 FM101의 임상 속행 권고 의견을 전달해왔다"라면서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을 평가해 내린 계속 진행 권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NASH 치료제 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신약 승인 조건으로 후기임상 시험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환자 대상 초기 임상은 개념증명(PoC) 단계로서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퓨쳐메디신 임상 담당자는 "본 임상시험을 통해 직접적인 바이오마커인 TNF-α, Interleukin-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하고, 간 경직도를 측정해 섬유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MRI-MRE 수치도 감소하는 것으로 임상 데이터를 해석하고 있다"라며 "비임상에서 항염증, 항섬유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만큼 인체 대상의 임상시험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자사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도 비임상 유효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위한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는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퓨쳐메디신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BIO USA 2024'에 참여해 NASH 치료제와 비만치료제의 효능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인베스트 뉴스 회원가입으로 더 많은 기사를 만나보세요!

MSN에서 인베스트를 팔로우하시면 최신 기사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