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권진우 기자 (자료출처: KRX)

4월 18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6개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1억 원 증가한 4조 1,89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한중엔시에스가 2,644억 원으로 1위, 노브메타파마가 2,274억 원으로 2위, 듀켐바이오가 1,919억 원으로 3위다.

거래대금은 12억 8,0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1억 9,000만 원가량 증가했고, 거래량은 106만 1,000주로 6만 6,000주 줄었다. 거래대금 상위 기업은 원포유가 3억 22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이치엔에스하이텍(1억 1,740만 원),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9,790만 원)가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법인과 외인이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개인은 5,920만 원, 기관은 100만 원을 순매수한 반면, 법인은 6,050만 원, 외인은 30만 원을 순매도했다.

하한가 종목은 아이엠지티(-15.00%), 엄지하우스(-14.95%), 큐러블(-14.99%), 엔에스컴퍼니(-14.89%), 엔지브이아이(-14.87%), 지앤이헬스케어(-14.86%), 코셋(-14.81%) 7개사로 나타났으며, 상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 이전상장 행보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와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가 그 중심에 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349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 23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 또한 5%에서 15%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2022년에는 영업흑자에도 불구하고 유형자산처분손실 등으로 28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로 인한 결손금 10억 원을 전액 해소함에 따라 순이익 또한 40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1위의 암 진단 및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전국 12개 대형병원에 제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인 전신 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DG'와 파킨슨병 진단용 'FP-CIT' 등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듀켐바이오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되면서 2015년 이후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왔던 코스닥 이전상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듀켐바이오 측은 "이익이 뒷받침되는 만큼 기존 추진했던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원넥스뷰는 오는 6월 신한제9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다원넥스뷰는 남고 신한제9호스팩은 소멸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1대 0.2830455, 합병가액은 7,066원이다.

2009년 설립돼 2019년 코넥스에 입성한 다원넥스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등 제조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다원넥스뷰의 이번 이전상장은 인력 수급 및 대외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고객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장사'라는 간판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반면, 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91억 원의 자금은 △신규 시장 진입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데모 장비 및 테스트 인프라 구축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선 투자 △해외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 따른 운영 자금 회전 △신규 기술 및 제품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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