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권진우 기자 (자료출처: KRX)
인포그래픽 = 권진우 기자 (자료출처: KRX)

4월 12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6개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7억 원 감소한 4조 2,38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한중엔시에스가 2,716억 원으로 1위, 노브메타파마가 2,274억 원으로 2위, 듀켐바이오가 2,027억 원으로 3위다.

한중엔시에스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으면서 연일 주가 상승세를 기록, 단숨에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회사는 상반기 이전상장을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정공모주식수는 160만 주(상장예정주식수의 18.2%)이며,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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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억 2,200만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9,710만 원, 법인은 2,430만 원, 외인은 60만 원을 순매도했다. 하한가 종목은 에이원알폼(-14.94%), 엔지브이아이(기세) 2개사로 나타났으며 상한가 종목은 없었다.

당일 거래대금은 17억 5,7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1,000만 원가량 감소한 반면, 거래량은 68만 3,290주로 약 3,000주 늘었다. 거래대금 상위 기업은 HLB사이언스가 24억 4,22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엔솔바이오사이언스(2억 820만 원), 코스텍시스템(1억 7,530만 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일 약물(후보물질)의 표적 단백질 및 작용기전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ETONS-TARMOA(이튼스-타모아) 시스템을 완성, 외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TONS-TARMOA는 생체분자 간 상호작용 데이터베이스와 상호작용 네트워크 및 분석도구를 제공해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직접 약물의 표적 단백질을 확인하고 예상 작용기전(MOA: mechanism of action)을 탐색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신약연구소장 문은정 전무는 "신약개발에 있어 정확도가 높은 근거 기반 분자 상호작용 데이터베이스가 부재했는데, ETONS-TARMOA 데이터베이스가 이를 보완함으로써 연구자가 빠르게 상호작용 정보를 선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어레이 데이터나 RNA-seq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기업연구소, 대학, 국공립 출연연구소에 종사하시는 연구자들이 ETONS-TARMOA 시스템을 활용할 시, 약물의 표적 단백질 특정과 예상 작용기전 확립으로 대표되는 약물 발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김해진 대표는 "당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연구인력으로 글로벌 파마들이 개발하지 못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도 ETONS-TARMOA의 모체인 분자간상호작용네트워크분석시스템, 이튼스(ETONS)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베른은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인 지난 1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베른은 지난달 20일 2023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베른의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이며, 이후 2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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