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7개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48억 원 감소한 4조 2,58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노브메타파마가 2,274억 원으로 1위, 한중엔시에스가 2,242억 원으로 2위, 듀켐바이오가 2,008억 원으로 3위다.
한중엔시에스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코스닥 이전상장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심사를 청구한지 약 5개월 만으로,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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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33억 7,9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18억 4,000만 원가량 증가했고, 거래량은 91만 2,705주로 24만 주 늘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억 8,160만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억 1,310만 원, 법인은 5,090만 원, 외인은 1,760만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 상위 기업은 HLB사이언스가 15억 2,83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시그넷(2억 3,620만 원), 아이엠지티(2억 1,850만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SK시그넷은 2023년 적자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시그넷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급감한 50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액은 1,49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기 품질 이슈에 휘말리며 일부 제품을 반품한 영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앞서 공급한 일부 제품이 고객 요구 사양에 미달해 반품이 이뤄졌다. 요구 사양을 충족한 제품을 연내 공급하면 고객이 재매입하겠다는 조항을 회사 간 합의서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품 받은 제품과 별개로 올해 전기차 충전기 신제품 V2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3분기 600㎾ 파워모듈과 1기당 최대 400㎾ 출력이 가능한 디스펜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일 상한가 종목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14.85%) 1개사, 하한가 종목은 HLB사이언스(-14.98%), 질경이(-14.84%), 루트락(-14.99%), 엔에스컴퍼니(기세) 4개사로 나타났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2일 퇴행성디스크치료제로서 미국에서 임상 3상 중에 있는 P2K(Peniel 2000)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기술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속적인 주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막바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P2K의 적응증을 퇴행성디스크가 아닌 다른 3가지 질환(근골격계 질환, 섬유증 질환, 종양)에 확대 적용하려는 것으로, 수천억 원의 고정기술료와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지급이 협의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