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8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3개 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4억 원 감소한 3조 8,67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듀켐바이오가 3,748억 원으로 1위,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2,227억 원으로 2위, SK시그넷이 1,469억 원으로 3위다.
금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인이 각각 690만 원, 2,600만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0만 원, 법인은 3,110만 원을 순매도했다.
전일과 비교해 일별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거래량은 늘어났다. 금일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6.7%(1억 1,000만 원) 감소한 15억 4,000만 원, 거래량은 44.7%(19만 7,000주) 늘어난 63만 8,000주로 집계됐다. 기업별 거래대금은 듀켐바이오가 1억 9,64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솔바이오사이언스(1억 5,240만 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1억 3,630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하한가 종목은 나라소프트, 제이엠멀티, 씨알푸드, 타이드, 에이원알폼, 티엘엔지니어링 6개 사이며, 상한가 종목은 없다.

특히 코넥스 시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초 2,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미국 바이오기업 스파인바이오파마와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P2K(브니엘2000)의 적응증 확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P2K의 적응증을 퇴행성디스크질환 이외에 다른 질환군들에 확대 적용하는 계약이며, 전 세계 대상 독점적 권리를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계약금은 선급금,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경상기술료 등으로 구분되며, 총계약 규모는 1억 5,500만 달러(2,153억 5,700만 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1차 선급금(100만 달러, 계약발효 후 45일 이내) △2차 선급금(400만 달러, 현재 진행 중인 P2K의 FDA 3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완료 시)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1억 5,000만 달러) △경상기술료(해당 라이선스 제품이 미국 시장에 처음 승인된 후 10년 동안 순매출액의 일정 비율 수령) 등이다.
다만, '단계별 마일스톤'은 계약상대방이 임상을 성공하거나, 판매허가를 받은 후 매출액 목표를 달성해야 수령하는 조건부 금액으로, 해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수령하지 못할 수 있다.

한편, 사진인화지 제조 전문 업체 씨앗은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증권선물위원회에 고발당하면서 코넥스 시장 상장규정(제28조 제2항)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씨앗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에는 매출 및 매출채권 과대계상(2014~2019년), 특수관계자거래 주석 누락(2014~2019년), 소송패소에 따른 소송충당부채 과소계상 및 선급금 과대계상(2019년), 직원의 회사자금 횡령에 대한 불법행위 미수금 및 대손충당금 과소계상(2015~2019년)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 7일까지 씨앗에 대한 상장공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심의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