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가 미국 투자 유치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8일 비마이프렌즈는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블랜드 애비뉴로부터 약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창립 1년여 만에 CJ·CJ올리브네트웍스·새한창업투자·GS·드림어스컴퍼니 등 국내 대기업 및 투자사로부터 32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비마이프렌즈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 금액 379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1월 설립된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서우석 대표와 SK텔레콤·드림어스컴퍼니 등을 거친 팬덤 에코시스템 전문가 이기영 대표가 함께 이끌고 있다. 이들은 K팝(K-POP)을 넘어 글로벌 팬덤 시장을 선도하고자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b.stage)'를 자체 개발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클리블랜드 애비뉴는 전 맥도날드 최고경영자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주로 식음료·푸드테크·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클리블랜드 애비뉴는 이번 투자에서 비마이프렌즈의 사업 모델인 팬덤 비즈니스의 잠재적 가치와 기술력, 경영진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애비뉴 돈 톰슨 대표는 "주 사업 영역인 팬덤 비즈니스가 클리블랜드 애비뉴의 포트폴리오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마이프렌즈 서우석, 이기영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와 함께 클리블랜드 애비뉴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국 기반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미국 내 다양한 업계의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 1월 미국 대형 탤런트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비마이프렌즈가 보유한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를 글로벌로 전파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리블랜드 애비뉴가 보유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국 기반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비마이프렌즈의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는 기업 브랜드, 아티스트, 크리에이터의 팬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이자, 사용 목적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이다.
비스테이지 오너(플랫폼 소유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콘텐츠 관리 ▲커뮤니티 운영 ▲멤버십 서비스 운영 ▲글로벌 이커머스 등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뿐만 아니라 운영 노하우, 실무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유형상품 기획부터 제작∙판매∙유통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전반에 걸쳐 로지스틱스를 운영하는 '팬덤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각 오너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모든 콘텐츠 및 데이터는 오너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SaaS 기반 화이트레이블 솔루션이다.
비스테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모든 콘텐츠 및 데이터를 오너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서비스 계약 종료 등의 이슈와 상관없이 비스테이지 오너와 팬덤은 안전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스테이지는 올인원 솔루션으로써 콘텐츠 업로드와 커뮤니티를 통한 팬덤과의 소통, 멤버십 서비스, 이커머스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분산된 팬덤을 집중시키는데 용이하고 플랫폼의 운영 및 관리가 편리하다.
지난 2월 15일 비스테이지 오너와 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K팝 아티스트, e스포츠 구단,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비스테이지 오너가 콘서트 생중계, 온라인 팬미팅 등의 목적에 맞춰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팬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No.1 팬덤 비즈니스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현지 인프라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늘려 나가며 고객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업계의 비스테이지 오너들이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의 근간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사업 진원을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