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덕질하는 공간, 프라이빗 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딩' 엄세현 대표를 만났다.

팬딩 엄세현 대표
팬딩 엄세현 대표

'팬딩'은 뛰어난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SNS, 온·오프라인에서 크리에이터의 팬덤을 형성하고 프라이빗한 팬 커뮤니티에서 유료 멤버십 기반의 팬덤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앱 기반 IT 솔루션이다. 현재 팬덤 비즈니스라는 큰 틀 안에서 프리미엄 콘텐츠, 프라이빗 메시지, 강의 및 세미나, 팬 굿즈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크리에이터, 더 좋은 환경에서 콘텐츠 만들 수 있을 것

국외에서는 크리에이터의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관련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사용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이들의 콘텐츠와 팬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구매하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엄세현 대표) 팬덤 비즈니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을 보면서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크리에이터와 IP 홀더들도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만 있다면 경제적으로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팬들과 친밀히 소통하며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

팬딩은 기존의 팬덤 비즈니스와는 다른 면을 가진다. 일회성에 그치던 기존 팬덤 비즈니스를 유료 팬 멤버십 정기구독 상품으로 전환해 팬과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 및 크리에이터의 안정적인 고정 수익 창출을 유도한다.

팬 커뮤니티로서의 기능도 눈에 띈다. 팬 멤버십을 보유한 팬들과 차별적인 소통 기회를 제공해 개인이 온라인 커뮤니티 소통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오직 팬들만 소통하는 공간이기에 이른바 '악플러'나 '어그로꾼'이 없고 다음 콘텐츠를 위한 양질의 응원과 피드백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팬들의 니즈 파악 또한 쉽게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팬덤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팬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팬덤 데이터를 보기 쉬운 시각화 자료를 통해 상시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곧 친절한 비즈니스 인프라에 기반해 약간의 노력만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업 이어갈 것

엄세현 대표) 지난 4년간 크리에이터 시장의 선두에서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IP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실증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앞으로는 지속적인 팬덤 테크에 대한 R&D를 통해 팬들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팬덤 비즈니스의 참여자, 공동기획자로써 크리에이터와 함께 팬덤 비즈니스와 팬 커뮤니티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현재 팬딩의 팬 커뮤니티 서비스는 개인과 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웹소설, 웹툰 시장이 성장하며 대형 IP들의 팬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팬딩은 2023년부터 웹소설, 웹툰 연재 플랫폼 및 제작 프로덕션 등과 B2B 협업을 통해 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의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크리에이터 분야가 확대되면서 창작자와 팬의 소통 플랫폼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팬딩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현장취재 정율기 기자
기사편집 이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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