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는 2023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79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9,500억 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밝혔다.
2023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3,135억 원으로 2022년 대비(5,200억 원) 40% 줄어든 규모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58.5%인 1,835억 원이 1차 출자예산으로 배정 됐다.
1차 출자예산은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30억 원, 글로벌펀드(모펀드) 235억 원을 제외한 ▲청년창업(일반) 130억 원 ▲청년창업(루키) 200억 원 ▲여성기업 130억 원 ▲재도약 160억 원 ▲소재부품장비 300억 원 ▲M&A 350억 원 등 6개 분야(1,270억 원)의 모태출자 경쟁률이 7.5:1로 전년 대비 2배를 기록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1,27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민간자금까지 더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2,3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여성기업
여성의 창업과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여성기업펀드'에 약 1,300억 원이 접수되면서 1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창업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청년창업펀드'는약 3,000억 원의 출자 요청이 접수되어 경쟁률 8.9:1로 나타났다. 특히 펀드 결성이 어려워진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청년창업펀드 루키리그는 약 1,900억 원 출자요청이 접수돼 경쟁률 9.5:1을 기록했다.
▶소재·부품·장비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벤처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에는 약 2,300억 원 출자요청이 접수돼 경쟁률 7.8:1을 기록했다.
▶재도약
사업재편·사업전환 승인기업 및 폐업 사업주 등이 재창업한 기업에 투자하는 '재도약펀드'는 960억 원 출자 요청하여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M&A
중소·창업·벤처기업의 M&A 및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M&A펀드'에는 약 2,000억 원 출자 요청하여 5.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이사는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투자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금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1차 정시 선정조합부터 투자목표연계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벤처캐피탈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3월까지 심사를 완료하여 신속하게 투자가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