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마이폴리오 공식 홈페이지
출처 = 마이폴리오 공식 홈페이지

AI 기반 맞춤형 입시컨설팅 플랫폼 '마이폴리오'(myfolio) 운영사 베어러블이 최근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베어러블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바탕으로 씨엔티테크로부터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씨엔티테크는 '헥토콘 2호 투자조합'과 '스테이션케이-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라운드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측에 따르면 업계 평균 초기 시드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주력 플랫폼인 마이폴리오의 기능을 다각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최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6월 설립된 베어러블은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정수현 대표는 10년 이상의 입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고액의 컨설팅과 구매 후 만족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창업했다.

주요 서비스인 '마이폴리오'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로 준비를 지원하는 AI 기반 입시컨설팅 통합 플랫폼이다.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도서 탐구, 자율 탐구, 입시 꿀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과 분야를 선택하면 관련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후보 데이터, 추천 도서, 전공에 적합한 탐구 주제 등을 제안받을 수 있다.

정수현 베어러블 대표는 "베어러블은 교육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팀으로, 입시 컨설턴트의 노하우와 AI 기술을 활용해 입시컨설팅을 대체할 서비스를 개발했다"라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수상 이력을 쌓아가며 내실 있는 에듀테크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베어러블은 단순히 자본을 확보하는 목적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사를 찾는데 집중했다. 특히 베어러블이 추구하는 교육 혁신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우선시했다. 이 과정에서 씨엔티테크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게 되었고, 함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주력 플랫폼인 마이폴리오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학생부 진로활동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등의 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기능을 확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교와 지역의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진로탐색과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교육 시장에서의 고비용-저효율인 인적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10년 동안의 입시 컨설팅 경험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진로 탐색의 필요성과 수요를 절감했고, 이를 AI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단기적으로는 마이폴리오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키고, 더 많은 학교와 협력해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베어러블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학습에서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모든 학생들이 최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Q. 관련 분야 스타트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기술은 교육에서 중요한 도구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고민과 니즈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성 있는 접근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그 가치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전달될 것이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