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7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2개 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0억 원 감소한 3조 7,560억 원이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듀켐바이오(2,870억 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 2,212억 원), SK시그넷(1,714억 원)이다.
금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전날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약 10억 2,0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5,000만 원가량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33만 주로 5만 주 줄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도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0만 원, 3,400만 원을 순매수한 반면, 법인은 7,400만 원을 순매도했다. 외인의 거래는 없었다.
거래대금 상위 기업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2억 1,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듀켐바이오(9,990만 원), 한중엔시에스(8,280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당일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1개 사(에이원알폼)이며, 4개 사(엔지브이아이, 태양기계, 엔에스컴퍼니, 큐러블)가 하한가에 도달했다.
특히 큐러블은 이날 투자주의 지정요건인 '당일 종가가 15일 전날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한 경우'와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 이상인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27일 기준 큐러블의 15일간 주가상승률은 85.54%, 당일 상위 20개 계좌 매수관여율은 100%, 당일 상위 3개 계좌 매수관여율은 100%에 달했다.
앞서 전날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를 통해 "26일 기준 큐러블의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했다"라며 "최초 판단일(27일) 기준 투자주의 지정요건에 해당할 경우 1일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큐러블의 채권 가압류 사실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게재된 공시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이 큐러블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큐러블의 제3채무자(지더블유바이텍)에 대한 채권을 가압류한다"라며 "제3채무자는 채무자에게 해당 채권에 관한 지급하면 안 된다"라고 판결했다. 가압류 채권 규모는 총 38억 4,120만 원이며, 큐러블의 자기자본 대비 32.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편, 2000년 5월 설립된 큐러블은 유전체 분석업체로,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에 310평 규모의 GMP 제조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짧은 서열의 올리고핵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