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권진우 기자(자료출처: KRX)
인포그래픽 = 권진우 기자(자료출처: KRX)

6월 26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2개 사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26억 원 감소한 3조 7,58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규모는 듀켐바이오가 2,78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에이치엔에스하이텍(2,216억 원), SK시그넷(1,723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금일 거래규모는 전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25%(3.6억 원) 감소한 10.7억 원, 거래량은 12%(5.2만 주) 감소한 38만 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일 거래규모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투자자별로는 법인이 4,430만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2,850만 원), 기관(690만 원), 외인(890만 원)은 순매수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원포유(15억 5,300만 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10억 7,700만 원), SK시그넷(8억 9,700만 원) 순이며, 하한가 종목은 엄지하우스, 씨알푸드, 에이원알폼, 지앤이헬스케어, 노보믹스, 로지스몬, 파워풀엑스, 엔지브이아이, 엔에스엠 등 9개 사다.

당일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지만, 안지오랩(14.78%), 티엘엔지니어링(13.25%), 메디안디노스틱(12.59%), 럭스피아(11%) 등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안지오랩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비만재단에 따르면 2035년 기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 명이 과체중 상태에 이르고, 19억 명이 비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안지오랩은 지난달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국내 자생 생약 복합물을 이용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실용화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미 선행연구에서 자생 생약 복합물의 체중·체지방·중성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국책 과제를 통해 이를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비만은 다수의 질병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라며 "이번 과제로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근 비만치료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안지오랩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25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국내 제약사 한미약품은 동물실험에서 자체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HM15275'가 평균 2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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