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박람회 부스 예약 플랫폼 마이페어가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사업이다.
마이페어 "고도화된 서비스 선보일 것"

마이페어는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최종 선정됐다.
마이페어는 기업들이 바이어 미팅과 참가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종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박람회 부스 검색 및 예약, 해외 전시 전문 파트너사 매칭, 주최자와 커뮤니케이션 업무 대행 등 박람회 준비 과정에서의 복잡한 절차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한 5억 원의 자금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인건비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페어 플랫폼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페어 김현화 대표는 "팁스 최종 선정은 마이페어의 기술력과 사업성, 혁신성, 성장 가능성, 글로벌 지향성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을 통해 수출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마이페어 투자를 결정한 이후 회사의 성과, 기술력, 대내외적인 상황, 장기 성장 전략 등을 점검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팁스 또한 회사의 성장 단계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마이페어의 시장 점유율과 성장 속도, 사업의 방향성, 글로벌 전시 산업의 변화 등 내외부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회사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장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현시점에서 고급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한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인사이트 코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 수출 기업을 위해 마이페어가 전개해온 진정성 있는 비즈니스와 숫자로 검증된 기술의 방향성 등이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마이페어의 방향성에서 어떤 기술을 접목하면 급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사, 내부 토론 등의 과정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모든 직원들이 함께 회사의 방향성을 정하고,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회사는 전시 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들이 많아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며 시장 적합성(프로덕트 마켓핏)을 발견했다. 이후 회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성장하는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에 프로덕트 마켓핏과 성장의 주안점에서 이제는 확장성을 가진 비즈니스로 변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 가운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고찰, 토론을 통한 전 직원의 단기적인 목표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회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다수의 문제 중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다만, 팁스는 회사의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일 뿐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팁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답할 수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던 점이 장기적으로, 또 팁스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수출 기업이 해외 박람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게 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목표 KPI(핵심성과지표)는 무난하게 달성했다고 생각해 내년 목표 달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내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장기적인 시스템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