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문화콘텐츠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다양한 벤처캐피탈들이 K콘텐츠에 주목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모태펀드 문화계정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총 4천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문체부가 K콘텐츠 육성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출자 사업 문화계정의 위탁운용사(GP)모집을 시작했다. 모태펀드가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2475억 원이다.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차에 모든 예산을 배정하여 지난해의 1835억 원보다 640억 원 가량 초과한 것.
최근 웹툰 제작사 소이미디어가 스마트스터디벤처스에 1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총 30억 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하고, <그해 우리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던 빅오션이엔엠 역시 최근 약 100억 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같은 동향에 한 종합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문화 전문 VC는 아니지만 출자 분야가 다양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 분야는 신규 분야인 ▲K-콘텐츠 IP ▲K-유니콘 ▲K-문화 M&A ▲K-문화일반을 비롯 ▲K-밸류 ▲K-문화상생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육성 등이다.
K-콘텐츠 펀드 제안서 접수는 내달 3일까지 온라인(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4월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