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벤처캐피탈협회는 정기총회 및 제15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감사인사와 동시에 "벤처캐피탈협회를 이끌게 되었다는 영광보다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할 것"이라며 무거운 마음도 내비쳤다.
이어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업계의 20년을 위한 2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협회 임직원 및 회원사 모든 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윤 회장이 협회 발전을 위해 언급한 7가지 핵심 과제는 ▲'한국벤처투자협회'로 협회명칭 변경 ▲벤처투자재원 확대 방안 마련 ▲회수시장 활성화 ▲회원사 대표 대상 기술세미나 제공 ▲협회-회원사 소통 강화 채널 신설 ▲회장단 중심의 분과위원회 신설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사 서비스 질 개선 등이다.
협회 명칭 변경에 있어서는 "협회가 모험투자와 관련된 증권, 은행, 보험사, 대형 액셀러레이터(AC), PE, 일반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모험투자단체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국내 모험투자 전체를 대변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를 넘어 벤처금융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부디 회원사 한 분 한 분과 협회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손을 맞잡아 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벤처금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역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