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이하 빅픽처)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IPO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빅픽처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대성창업투자,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구주 포함 133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e스포츠 업계 최대 규모로, 빅픽처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약 420억 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IPO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투자에 직접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빅픽처는 2025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대신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립된 빅픽처는 e스포츠 교육과 온·오프라인 대회 개최, 데이터 플랫폼, 게임 영상 콘텐츠, 커뮤니티, PC방 등 게이머가 필요로 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스포츠 교육사업 '게임코치아카데미'와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미디어 콘텐츠사업 'GCL', e스포츠 대회 플랫폼 '레벨업지지(LVUP.GG)'가 대표적이며 최근 3세대 PC방 브랜드인 '레벨업 PC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대형 행사 제작 업체 '엠스톰' 및 e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닥지지(DAK.GG)'를 운영하는 플레이엑스피와 다종목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 브랜드인 WCG를 차례로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빅픽처는 지난해까지 1,000여 건의 대회를 개최했으며 닥지지, 레벨업지지 등 플랫폼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는 약 600만 명에 달한다. 2023년 35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손익분기점(BEP)를 넘어 흑자 전환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빅픽처 송광준 대표는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흔쾌히 투자를 진행해 준 투자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e스포츠 시장에서 지금처럼 빠른 성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빅픽처는 e스포츠의 여러 밸류체인을 유니크하게 접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온·오프라인 사업의 모든 인프라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투자금은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게이머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모토로 게이밍 에코 시스템(Gaming Eco-system)을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베타테스트를 통해 하반기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게임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며, 특히 e스포츠 시장은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 종목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해당 영역을 선택하게 됐다.
단기적으로는 2025년에 IPO를 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게임 영역에서 텐센트와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