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지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그랜터(granter)'가 스트롱벤처스, 옥타곤벤처파트너스, 프라이머부스트조합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023년 2월 설립된 그랜터는 스타트업을 위한 AI 지출 분석 서비스 '그랜터'를 출시, 론칭 6개월 만에 4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해당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전문적인 능력이 없는 이들도 편리하게 기업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세무·회계, 자산관리, 지출분석 분야에서의 비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AI의 자동화된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이는 소규모 스타트업 및 자영업자 등 기업 관리에 대한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그랜터는 홈택스와의 연동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를 자체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는 보다 편리한 기업 지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AI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세금계산서 간편발행 등의 기업 서비스들을 신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영인 그랜터 대표는 "한국의 비즈니스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에 비해 기업 관리 분야에서의 정보 비대칭성은 여전히 문제"라며 "그랜터는 일반 소비자의 시각에서 보기 좋고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많은 기업인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의 유혜림 심사역은 "국내 B2B SaaS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랜터의 AI 기반 비용 관리 솔루션은 CEO와 재무 관리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재무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시켜 준다"라며 "그랜터는 빠른 제품 개발력과 시장 변화에 민첩한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그랜터 서비스는 론칭 6개월 만에 400개 회사를 가입시킬 만큼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이분들 중 일부 유저들은 이미 유료로 전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처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사는 끊임없는 유저 분석과 빠른 페인포인트 해결에 집중했으며, 이러한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스트롱벤처스, 옥타곤벤처파트너스, 프라이머부스트조합에서 좋게 평가하여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액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헌 이익률이 거의 95%에 가깝기 때문에 오직 인건비와 마케팅비 정도가 가장 큰 portion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현재 서버 및 사무실 비용은 전액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팀장부터 사원까지 다양한 업무를 보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법인카드를 쓰고 소명하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비효율을 AI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였으며, 이렇게 시작한 법인카드 관리 시스템이 이제는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 재무툴이 되었다.
단기적인 목표는 월 1,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유료고객을 최소 300개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이루어 낼 예정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고객만족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종 비전은 100인 이하의 소기업들이 법인카드 관리부터 세무대행까지 모든 서비스를 그랜터 안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그만큼 경쟁 환경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주는 메시지를 가감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니 만큼 더 강하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시기를 이겨내어 롱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항상 응원하겠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