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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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스타트업 지원과 협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인사이드 2025를 열어 투자 기업들의 성과와 가능성을 공유한 데 이어,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통해 국내외 헬스케어·모빌리티·보안 분야 스타트업과 손잡고 보험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화재, TIPS 운영사 선정 후 '스타트업 인사이드 2025' 개최

출처 =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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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사이드 2025'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삼성화재가 투자한 39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요 벤처캐피털 관계자, 삼성화재 임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10개 스타트업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헬스케어·모빌리티·인공지능(AI) 등 보험업과 연계도가 높은 기술들이 소개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 프로그램은 IR 발표 외에도 스타트업 투자환경 변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과 기업 부스 운영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직접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처음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인사이드가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모빌리티, AI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국내외 스타트업과 협업 추진 본격화

출처 =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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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모빌리티·보안 분야 스타트업과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금융 계열사가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통해 삼성화재는 △메라키플레이스 △캠브리지 모바일 텔레매틱스(Cambridge Mobile Telematics·이하 CMT) △사이버라이트(Cyberwrite)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화재는 먼저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라키플레이스와 손잡고 비대면 진료 전용 플랫폼 '나만의 닥터'를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에 연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앱 내 전용 배너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진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될 계획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미국 스타트업 CMT와 손잡고 AI 기반 안전운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스마트폰 센서와 AI를 활용해 운전 중 부주의를 감지하고 사고 발생 시 보험사에 자동 통보하는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해, 운전자 안전성과 서비스 확산을 동시에 모색한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사이버라이트의 기술을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해 기업별 위험 수준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재해 위험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이버라이트는 미국 AI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사이버 사고 발생 가능성과 재정적 영향을 수치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