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이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0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AI엔젤클럽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UT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현대해상화재보험, MMS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나섰다. 이로써 비바이노베이션은 현재까지 총 178억 원의 누적 투자금액을 달성했다.
비바이노베이션이 운영 중인 착한의사는 건강검진 데이터 및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약 140만 명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전국 300여 곳의 전문 검진 병원과 협약을 맺어 약 5,000여 개의 검진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착한의사를 통해 개인검진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올해 8월에는 사후관리 전문센터인 착한의사 인더핑크 검진센터를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함으로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비바이노베이션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제조업체로서 모니터링 서비스인 '착한의사 홈닥터'와 '착한의사 PMS'를 출시해 국내 유수 대학 및 병원들과 다양한 국책 과제 및 R&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수집된 검진 빅데이터 및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질병예측 및 검사추천 기술 개발을 마치고, 이를 상용화해 제공하고 있다.
박한 비바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착한의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데 동력을 얻게 되었다"라며 "개인의 건강 상태를 가장 쉽게 잘 파악할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비바이노베이션은 국내 최고 병원들과의 공동 R&D를 통해 AI 진단지원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인허가를 받았고, 병원 EMR과 연동된 건강검진 사후 추적관찰이 가능한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건강관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DATA-Stars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복합문화공간인 스타필드 고양점에 사후관리 전문센터인 착한의사 인더핑크 검진센터를 오픈하여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고, 기존 개인검진(B2C 1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 영역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기업의 성장성을 증명했다.
B2B 건강검진 사업 강화 및 건강검진 오프라인(MSO)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AI 건강 나이 예측 솔루션 등 다양한 개인별 검진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사후관리 영역에서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여 눈앞에 다가온 원격진료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아플 때 어느 병원,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하는지, 병원비는 얼마나 드는지 빨리 파악할 수 없어 막막한 경험을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사실 의료정보의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는데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힘든 상황이다. 환자의 정보 부족, 환자와 의사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부분에 대해 빅데이터가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의 방향을 의료 및 건강정보 분야로 정하게 되었다.
단기적인 목표는 의료분야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는 것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착한의사의 건강검진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방, 치료, 관리에 이르기까지 검진으로 시작해 건강관리로 이어지는 전 여정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믿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건강 관리와 더불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더불어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면서 이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함으로서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삶을 추구해나갈 것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과 직결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완벽에 가까운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분야의 창업보다는 더 많은 고민과 책임감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의학의 발달과 기대수명의 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무한한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만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추천드린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