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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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업 대국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섰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이날부터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이하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 참가자를 모집, 총 1,981개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자를 선발해 교육, 멘토링, 마케팅, 투자 등 사업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제품 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창업패키지는 창업지원 사업 중 융자방식 지원을 제외하고 지원 규모가 가장 크며, 혁신 창업기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 사가 혁신상을 받았는데, 이 중 47개 사(42.3%)가 해당 사업에 참가해 맞춤형 지원을 받았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 : 예비창업 - 초기창업 - 창업도약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블로그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블로그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3개 사업으로 구분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창업 후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 등이다. 

◆예비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일반 분야(분야제한 없음) 792명, 여성 특화 분야 100명, 소셜벤처 특화 분야 100명 등 총 992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 원, 평균 5천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 및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기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기업(이하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성장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번 모집에서 초기 창업기업 595개 사를 선발해 최대 1억 원, 평균 7천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창업 후 목표시장 진입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시장진입, 초기 투자유치, 실증 검증 등 유형별로 재편해 주관기관이 초기 창업기업의 목표시장 안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 이후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인 창업기업(이하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도약기 창업기업은 일반 분야 294개 사, 대기업 협업 분야 100개 사로 구분해 총 394개 사를 선발한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최대 3억 원, 평균 1억 2천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후속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도약기에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 창업패키지는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기업 협업 분야'를 5개에서 7개로 늘리고, 지원 규모도 70개 사에서 100개 사로 확대했다. 

'대기업 협업 분야'에 참여하는 기업은 KT, SK이노베이션, KB금융, 포스코, 삼성중공업, 교보, CJ올리브네트웍스다. 이들 대기업은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도약기 창업기업의 제품개발과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 지원 : 단계별 모집기간 상이 

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창업기업 선발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올해 창업지원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총 60개의 대학·공공기관 등을 통해 이뤄진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은 주관기관별 모집 분야와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해 적합한 주관기관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예비창업패키지는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초기창업패키지는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는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이후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중기부는 5월부터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CES 2023 혁신상 수상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창업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창업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다양한 혁신 창업기업의 발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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