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 및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섰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획-투자유치-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돕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의 2023년도 신규과제를 공고했다.
2021-2028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1278.9억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기업의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대상으로 민간 벤처캐피털(VC)이 투자를 결정한 경우에 한해 정부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연계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먼저 기업과 액셀러레이터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과제당 0.6억 원)하고 IR(기업설명)을 통해 VC 투자가 결정되면, 평가를 거쳐 2년간 총 10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업력 3년 이상의 비상장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곳으로, 신산업·신시장 5대 영역 25대 전략투자 분야 중 15개 분야(미래수송·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홈·친환경에너지·차세대 반도체 등)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2021-2023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 75.5억 원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정부 지원 R&D 성과물을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부처 간 투자 연계성을 높이고, 성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정부 R&D 과제 성공 후 실용화단계(TRL 7~8단계)의 기술을 가진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둔다.
위 사업의 올해 예산은 75.5억 원으로, 총 17개 과제당 4.44억 원 내외의 지원금이 편성됐다. 지원대상은 △최근 5년 이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뒤 성공 판정을 받은 기업 △최근 5년 이내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완료한 기업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인증기업(ICT)으로, 신산업·신시장 5대 영역 25대 전략투자 분야 및 한국형 뉴딜 분야에 대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스케일업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38개 기업 중 21개 기업이 민간 투자유치에 성공해 약 700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라며 "올해 역시 여러 기업들이 신사업 기획 지원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외부 투자유치까지 연결되는 성과를 올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