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 기업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이하 브리스캔영)를 인수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최근 동종 업계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벌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브리스캔영 인수는 아크앤파트너스가 드라마앤컴퍼니를 인수한 이후 4번째 성사된 M&A로, 하이엔드급 이직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브리스캔영은 1996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헤드헌팅 기업으로, C레벨 임원급 인재 추천을 전문으로 한다. 통상적으로 임원급 헤드헌팅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국내 기업 중에서는 브리스캔영이 업력과 전문성 측면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및 PEF 운용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앤컴퍼니는 올해 1월 리멤버의 억대 연봉 채용 서비스인 '리멤버 블랙'을 선보이며 상위 핵심 인재 채용 시장을 공략한 바 있다. 리멤버 블랙은 출시 3일 만에 채용공고 1천여 개, 지원 수 2천여 건을 돌파하며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을 보였다. 이번 브리스캔영 인수를 통해 이직 서비스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인력을 보강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는 "리멤버가 올해 초 리멤버 블랙으로 하이엔드급 구인구직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면 이번 인수를 통해서는 더욱 강화된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이직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브리스캔영 유재호 대표는 "지난 27년간 C레벨 경영진을 포함한 임원 수천 명을 추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이 리멤버라는 플랫폼과 결합되면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