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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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러 금융 회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2.0을 전면 시행했다. 보다 편리하고 폭넓은 정보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가운데, 뱅크샐러드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융위, 마이데이터 2.0 시행... 금융 자산을 한눈에

금융위원회는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1.0 도입에 이어 지난달 19일 개선된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가입한 모든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역과 제3자 정보제공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공 동의 철회도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보주체 통제권이 한층 강화됐다.

금융위가 밝힌 마이데이터 2.0 핵심은 △전체 금융자산 조회 △어카운트인포 연계 △동의절차 간소화 △가입 유효기간 연장 △본인정보 관리 강화 △장기 미접속자 정보보호 △정기적 전송주기 구체화 등 총 7가지 기능 개선이다.

구체적으로 이용자는 '마이데이터 앱'(마이데이터 포켓)을 통해 전체 금융자산의 일괄 조회가 가능해졌다.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별도 금융사 앱 없이도 바로 해지 가능하며, 해지된 잔고는 본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휴면예금관리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2단계로 나뉘어 있던 동의 절차도 1단계로 간소화됐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기존 1년으로 제한됐던 가입 유효기간이 최대 5년까지 연장됐다. 장기간 미접속 이용자 정보가 과도하게 쌓이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6개월 이상 미접속 시 정보 전송이 자동 중단되고, 1년 이상 미접속 시에는 이용자 정보가 삭제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향후 공공정보 연계 확대, 오프라인 가입 허용 등 제도 외연 확장을 통해 마이데이터를 디지털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2.0 도입으로 숨은 내돈 찾기 서비스 출시

출처 = 뱅크샐러드
출처 = 뱅크샐러드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본격 시행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업계가 발 빠르게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 스타트업 뱅크샐러드는 '2025 숨은 내 돈 찾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데이터 기술 기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5 숨은 내 돈 찾기'는 휴면예금, 미청구 보험금, 1년 이상 미사용된 소액 계좌 등을 자동으로 조회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자산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복수 계좌의 잔고 이전, 해지까지 한 번의 인증 절차로 가능해지면서 사용자의 금융자산 관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뱅크샐러드는 기존 보험 진단 서비스에 '숨은 내 돈 찾기' 기능을 연동해 고객이 보유한 보험 내역을 바탕으로 최적의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급 가능 금액 안내부터 전문가 상담 연결, 불필요하게 중복된 보험 정리 서비스까지 효율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회사는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에 마이데이터 2.0을 적용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 보유기업으로서 제도적 지원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며 강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