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인베스트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6월 10일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자문위원회 역할 ▲코넥스 카테고리 추가 ▲대기업 아이디어 도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구성됐다. 참석자는 인베스트 발행인 최상혁 외 고태주, 길민정, 이도현, 이동수, 전왕훈, 조용진 위원 외 독자 2명이다.

먼저, 인베스트 발행인 최상혁은 지난 4월 25일(화요일) 진행된 자문위원회 회의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자문위원회는 스타트업 및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구로, 인베스트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부족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자문위원회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코스닥, 코스피라는 목표도 있지만 국내 코넥스 시장도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인베스트는 자문위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1일부터 코넥스 관련 카테고리를 추가, 코넥스 기업의 산업 분류, 코넥스 시황에 대한 내용을 기사로서 제공하게 됐다.

사진 = 인베스트 발행인 최상혁이 포스코이앤씨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한 이슈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베스트 발행인 최상혁이 포스코이앤씨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한 이슈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베스트 발행인 최상혁이 포스코이앤씨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한 이슈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베스트 발행인 최상혁이 포스코이앤씨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한 이슈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 발행인 최상혁은 끊이지 않는 대기업 아이디어 도용 및 탈취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사업 입찰을 받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 스카이텍에 자문을 구했고, 3D 스캐너 구성도 및 기술자료를 요구했다. 이후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입찰을 받았지만 스카이텍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하도급 입찰에서 탈락하게 됐다. 포스코이앤씨는 KBS를 통해 "해당 기술은 보호 가치가 있는 수준이 아니며 업계에서 흔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라며 아이디어 도용 문제를 일축했다.

앞서 인베스트는 독자위원회를 설립할 때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아이디어 도용 및 탈취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인베스트는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바라볼 예정이다.

이동수 위원 - 시장경제체제는 개별 주체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경쟁을 전제로 최적의 자원 분배 방식을 찾는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시장경제체제가 이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시장경제체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유통되어야 한다. 인베스트 뉴스의 코넥스 관련 카테고리 개설은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투자자들이 코넥스 시장 진입을 꺼리게 만들었던 부정확하고 제한적인 정보의 유통 전반을 개선해 코넥스 시장의 매력도를 높인다면, 한국 기업들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증가하면서 경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다.

전왕훈 위원 - 상장한 기업들보다 중소기업이 많은 게 현실인데 이를 지표, 수치로 볼 수 있어 관심 있는 기업이나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쟁업체의 현황,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았고, 인베스트 뉴스에서는 이번처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발행인 최상혁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도용 및 탈취 문제가 아닌 서로를 파트너로서 인정하며 성장하는 사례도 있다"라며 "다음 회의에는 좋은 선례를 갖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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