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우주산업 개척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우주분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21일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우주경제 개척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미래 대한민국의 우주경제를 개척해 나갈 주역들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 연구소, 학교, 문화예술계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주분야 스타트업·투자사, 연구원, 항공우주학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간담회를 빌려 우주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이종호 장관은 "우주경제를 위해서는 스타트업과 인재 양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우주전용 모태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민간 소형발사장 구축, 공공기관 시험시설 개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정부 차원의 우주분야 스타트업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오찬 간담회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모형로켓,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로부터 우주개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우주분야에 대한 스타트업 전주기 지원 강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 구축 △도전적인 연구문화 조성 △위성영상 활용 등 각종 규제 개선 △실무교육‧경연대회 확대 △인재양성 강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는 우주분야 전용 창업기업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스타트업 전주기에 맞춘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우주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올해 각종 체험과 실습교육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대학 내 우주중점연구실도 지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