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테크(3D·VR·AR) 기반 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패스커를 운영하는 에프앤에스홀딩스가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기업 커팅엣지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2020년 6월 에프앤에스홀딩스 최현석 대표와 커팅엣지 박민균 대표는 패션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상호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인수 과정에서 시네마서비스 출신의 박성혜 대표를 영입해 커팅엣지 박민균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선임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가상 공간 내 디지털 패션 콘텐츠의 생산·유통을 목표로, 2020년 4월 관련 플랫폼인 패스커 앱(APP)을 론칭했다. 패스커는 3D로 제작한 신상품을 가상 공간에서 경험 및 체험할 수 있도록 'VR 스토어', ‘AR 룩북’ 등 다양한 3D 패션 콘텐츠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디올뷰티, 몽블랑, 발렌시아가, 에스티로더, 펜디,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LF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패션 메타버스 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디지털 패션 콘텐츠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패션 메타버스 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프앤에스홀딩스 최현석 대표는 "패스커의 3D 디지털 패션 콘텐츠와 커팅엣지의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이 만나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민균 커팅엣지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에프앤에스홀딩스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고객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 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박성혜 각자 대표는 "대중에게 친근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