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곽혜인 기자
인포그래픽 = 곽혜인 기자

창작 콘텐츠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포스타입이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금액은 126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라운드는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플레이메이크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포스타입은 사명과 동일한 이름의 창작 콘텐츠 오픈 플랫폼 '포스타입'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타입 플랫폼은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창작물을 판매하거나 구독자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래 누적 거래액은 약 700억 원으로, 지난 1년간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크리에이터는 1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포스타입 내 축적된 300만 건 이상의 콘텐츠 IP(지적재산권)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 포스타입 신규섭 대표는 "개방형 콘텐츠 플랫폼은 원천 IP를 확보해야 하지만 대형 플랫폼조차 이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포스타입은 지속 가능한 스토리 창작 생태계를 선도해 완성했다는 점이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타입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발굴부터 IP 기획·제작·협업 등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포스타입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수익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굿즈, 출판물 등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을 더해나갈 예정이다.

투자를 리드한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김한재 대표는 "포스타입은 500만 명에 육박하는 MAU(월간활성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 거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라며 "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인 슈퍼 IP를 발굴하고 확보하는 데 있어 경쟁자 대비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주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신규섭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토리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 크리에이터에게 안정적인 수익 창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내실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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