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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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대전 충남대학교 캠퍼스 내 대전팁스타운에서 '2025 액셀러레이터 주니어 과정'이 개최됐다.

한국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에서 주관하는 '액셀러레이터 주니어 과정'은 예비 액셀러레이터(AC) 및 창업기획자·입문자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업기획, 투자 유치, 스타트업 육성 등 AC 실무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예비 AC와 창업 지원 관계자, 일반 기업 창업 지원팀, 교내 창업지원단 등 창업 관련 기관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BM) 발굴과 성장 지원 과정을 배우며 선배 AC로부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과 인사이트를 공유 받았다. 한 교육생은 행사에 대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고민하고 막막함을 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수도권과 부산권을 제외한 대전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 전주, 대구, 원주 등 지방 참석자들이 모여 지역 스타트업 지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더해져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액셀러레이터의 필수 자질 : 단순한 지식·역량이 아닌 사명감

예비 AC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은 각기 다르겠지만, 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얻어가야 할 것은 단순한 창업 용어나 실무만이 아니다. 미래의 AC에게 필수적인 자질은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명감'이다. 그래야만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고, 창업자를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의 뜨거운 여름 속에서 피어난 이들의 열정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어떤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