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최나래 기자 (자료출처: 애드)
인포그래픽 = 최나래 기자 (자료출처: 애드)

인공지능(AI) 기반 광고효과 측정 솔루션 스타트업 애드(addd)가 총 5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애드는 올해 초부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포스텍홀딩스(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퓨처플레이, 신한테크이노베이션,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잇달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이번 펀딩을 종료했다.

애드는 2018년 4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인공지능 대-스타 챔피언십 준우승, 위치 정보 우수기업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 등 AI 관련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로부터 기술혁신우수기업으로 선정,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열린 CES 2022(국제전자제품박람회), 옥외광고산업전에 참가해 옥외광고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4월에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데이터 가치 평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고부가가치 데이터와 혁신적인 비즈니스로서의 공신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애드의 핵심 사업 모델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의 주목률, 성별, 연령 등을 측정하는 '애드아이' 솔루션이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지능형 이동 수단) 광고 매체 '달고T', 광고효과 솔루션이 내재화된 스마트 광고 매체 '달고D'와 같은 매체 비즈니스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달고D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 대형 쇼핑몰과 병원, 미용실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애드 안상현 대표는 "엔데믹으로 들어서며 팬데믹 기간 디지털 전환을 이룬 옥외광고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회복 및 성장하고 있어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력 충원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까지 기술의 불모지로 남아있는 옥외광고시장에서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 기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부터 축적된 옥외광고 인프라는 글로벌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해 소비자 및 인적 인프라가 풍부한 동남아부터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켜나가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올해 6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Q . 연속적인 투자 유치의 비결은 무엇인가.

옥외광고시장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정량적 데이터 측정이 어려운데, 이를 AI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 다수의 투자자들이 공감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한 비전센서 측정은 기존 통신테이터 기반의 부정확한 통계분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았다. 데이터 확보가 핵심인 사업인 만큼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이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으며 심도 있는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켜 온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볼 수 있다.

 

Q . 투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투자 유치에 있어 가장 큰 메리트는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지난 4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데이터 가치 평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고부가가치 데이터와 혁신적인 비즈니스로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기술력을 높여왔다. 이는 많은 파트너와 조언자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신뢰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 향후 회사는 기술 발전과 시장 진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실행할 예정이다.

 

Q . 투자금의 활용 계획은?

오프라인 시장은 온라인보다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건물부착광고, 실내 거치형 디스플레이, 병원의 알림 디스플레이(사이니지) 등 다양한 환경에 회사의 기술을 접목하고 이에 따른 변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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