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사옥 전경 = 케이옥션 제공
케이옥션 사옥 전경 = 케이옥션 제공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대표이사 도현순)이 조각투자 전문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은 케이옥션이 '투게더아트'의 주식 227만 1,548주를 약 28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케이옥션의 투게더아트 지분비율은 21.22%로, 자회사인 아트폼스(15.79%)와 아르떼케이(7.07%)의 지분 모두를 포함하면 총 44.07%로 최대주주에 해당한다.

케이옥션은 금융위원회의 미술품 투자계약증권·토큰증권(STO) 합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과 사업 시너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투게더아트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아트투게더는 고액 자산가 등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로 나눠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게더아트는 현재 NH투자증권과 함께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며, 한국예탁결제원(KSD)이 주관하는 토큰증권(ST) 협의회에 미술품 관련 조각투자 사업자로써 참여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는 "향후 투게더아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자산성 있는 미술품에 대한 투자계약증권 및 토큰증권 발행을 준비하고 케이옥션과 관계회사들이 쌓아온 전문성과 미술품 종합정보체계인 K-Office 시스템이 가진 신뢰성을 결합해 회사의 성장, 미술시장 참여자에 대한 신뢰의 보호, 나아가 한국 미술 시장 전체의 시장 규모 확대와 세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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