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국제 활동 격려에 나섰다.
지난 5일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Consumer Electonics Show) 현장에 참석해 국내 디지털 중소·스타트업 및 대학 전시관을 찾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CES 2023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주최로 올해 56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디지털 혁신기술 전시회다.
박윤규 2차관의 이번 격려는 CES 참관 첫 행보로, 세계 디지털 전환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선도 기업의 최신 기술과 사업 전략 등을 조망하기 위해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CES 2023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현대·기아벤처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관, 대학관(서울대·포항공대) 등을 방문해 국내 디지털 중소·스타트업 및 대학에서 전시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서비스(지능형도시·이동수단·증강현실 등)를 체험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많은 중소·스타트업들이 CES 2023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그간의 사업 성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닷(Dot), 크리모(Creamo), 이모티브(eMotiv), 헬스리안(Healthrian), 피앤씨솔루션(P&C Solution) 등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로부터 디지털 중소·스타트업 육성 및 세계 시장 진출 관련 정책 건의사항과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최근 경제위기로 디지털 중소·스타트업의 투자여건이 위축됨에 따라 경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들이 거대 신생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기술개발, 사업화, 규모확대 등 종합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윤규 2차관은 "국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각축장인 CES 2023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그동안 연구·산업현장에서 밤낮없이 노력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모두의 노고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격려하며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신속한 이행을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 중소·스타트업들이 국제 기업들과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늘(6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CES 2023을 참관한 학계 연구자들과 함께 주요 기술 및 전망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