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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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벤처기업협회가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 벤처기업(이하 초기벤처)의 현황을 분석한 '벤처기업 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전체 벤처기업 중 초기벤처 기업의 비율이 5년간 감소함에 따라 초기창업기업을 벤처기업으로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초기벤처 특성 분석은 지난해 10월 기준 유효벤처기업 3만 5,501개사 중 제도 개편 이후 확인받은 벤처기업 22만 8,750개사(예비벤처 제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벤처확인 신청일 기준 업력 3년 미만 초기벤처는 7,517개사이며, 초기벤처 유형별로는 △벤처투자 2,054개사 △연구개발 896개사 △혁신성장 4,567개사 등이다.

초기벤처 기업 소재지 수도권에 편중

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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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벤처의 소재지는 수도권 편중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초기벤처의 소재지수도권이 70.7%전체 벤처기업 64.8% 대비 5.9%p, 3년 이상의 벤처기업 비중인 62.6%보다 8.1%p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 유형별로는 벤처투자(77.3%)의 수도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70.0%), 혁신성장(68.0%)순이었다. 비수도권 비율은 혁신성장(32.0%)이 가장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30.0%), 벤처투자(22.7%)가 뒤를 이었다.

초기벤처 대부분은 법인·제조업

초기벤처의 대부분(94.49%)은 법인사업자로 '3년이상 벤처'(93.0%)보다 1.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벤처 중 개인사업자는 5.1%에 불과했으며, 유형별로는 혁신성장이 7.8%로 개인사업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율이 43.0%로 가장 높고 정보통신업(31.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4.2%), 도매 및 소매업(6.7%), 건설업(1.1%) 순이었다.

제조업은 비율이 가장 높지만, 3년 이상 벤처기업(65.3%)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았고 정보통신업은 3년 이상 벤처기업(20.0%)보다 높았다.

초기벤처 평균 종업원 수 6.9명

초기벤처의 평균 상시 종업원 수6.9명으로 '3년이상 벤처' 25.1명에 비해 기업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연구개발이 11.2명으로 평균 종업원이 가장 많았다.

초기벤처의 고용 규모는 5인 미만의 기업이 1,198개사로 54.1%를 차지했고, 5~10인 미만이 22.5%(462개사), 10~30인 미만이 15.7%(323개사), 30~50인 미만이 1.8%(36개사), 50인 이상이 35개사(1.7%)이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초기 벤처... MZ세대 대표자 44.9%

초기벤처 대표자남성대표가 84.8%, 여성대표 15.2%로 나타났으며, 대표자 평균연령초기벤처가 43.8세3년 이상 벤처 51.2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었다. MZ세대 대표자 비율은 초기벤처가 44.9%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3년 이상 벤처(10.3%)에 비해 훨씬 높았다.

그 밖에 초기창업 벤처기업의 지식재산권 보유율은 65.4%, 특허권 보유율은 48.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허권 수는 평균 2.28건으로 3년 이상 벤처기업의 6.91건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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