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뉴스 최미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트위터 인수에 참여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440억 달러(약 63조 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머스크와 함께 트위터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그룹은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는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결성한 '미래에셋파트너스제1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은 이 펀드에 1억 5796만 달러(약 2371억 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처음 추진하던 지난 4월부터 투자를 계획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투자가 보류됐다. 이후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다시 이행하기로 하면서 미래에셋그룹의 투자도 재개됐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현지 법원 명령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