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을지로 본사 (출처 = BC카드 )
▲BC카드 을지로 본사 (출처 = BC카드 )

BC카드가 글로벌 AI 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 AI 검색엔진 기업 퍼플렉시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협력은 금융권의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BC카드가 차세대 결제 및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 AI 검색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 행동 예측, 개인화된 금융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C카드·데이터브릭스, 데이터+AI 기반 플랫폼 구축 MOU 체결

▲(오른쪽부터)사진은 MOU에 참석한 최원석 BC카드 사장, 론 가브리스코(Ron Gabrisko) 데이터브릭스 CRO(최고수익책임자) (출처 =BC카드)
▲(오른쪽부터) MOU에 참석한 최원석 BC카드 사장, 론 가브리스코(Ron Gabrisko) 데이터브릭스 CRO(최고수익책임자) (출처 = BC카드)

BC카드는 지난 11일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과 조명식 BC카드 상무, 론 가브리스코(Ron Gabrisko) 데이터브릭스 CRO(최고수익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 10,00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미국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60% 이상이 데이터브릭스가 개발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AI 모델 학습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자사가 보유한 소비 데이터를 데이터브릭스의 플랫폼에 적용해 내부적으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신규 비즈니스 및 기술 협력 △AI 관련 사업자와의 협업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C카드의 데이터 인프라 혁신 및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보다 고도화된 차세대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론 가브리스코 데이터브릭스 CRO는 "한국은 데이터브릭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BC카드뿐만 아니라 한국 금융 산업 전반의 데이터 및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각 조직의 고유한 데이터를 반영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현함으로써, 수백만 BC카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조직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BC카드,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와 AI 검색엔진 서비스 개발 나서

▲(왼쪽부터)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준 모리타(June Morita) 퍼플렉시티 아태지역 부사장, 조명식 BC카드 상무(BC.AI 본부장), 황유라 퍼플렉시티 아태지역 파트너십 장 (출처 = BC카드)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준 모리타(June Morita) 퍼플렉시티 아태지역 부사장, 조명식 BC카드 상무(BC.AI 본부장), 황유라 퍼플렉시티 아태지역 파트너십 장 (출처 = BC카드)

BC카드가 데이터브릭스에 이어 퍼플렉시티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국내 소비 시장에 특화된 AI 검색엔진 서비스 개발 확대를 본격화한다.

지난 19일 BC카드는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국내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명식 BC카드 상무(BC.AI 본부장), 준 모리타(June Morita) 퍼플렉시티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검색 결과에 대한 정확한 출처를 제공하며, 여러 AI 모델의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AI 툴' 기능과 다양한 심층 리서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고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비롯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과 퍼플렉시티의 국내 소비시장 진출 시 결제 분야 협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식 BC카드 상무는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BC카드 고객에게 결제는 물론 소비생활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준 모리타 퍼플렉시티 부사장은 "BC카드와 퍼플렉시티의 협업은 한국에서의 첫 결제 및 카드 영역 파트너십으로, 금융 서비스와 첨단 AI 기술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금융과 AI가 결합된 혁신적인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