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4일 코넥스 시장은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며, 상승과 하락 종목 수가 비슷하게 나타나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는 121개 상장 종목 중 97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47개 종목은 상승했으며, 43개 종목은 하락하고 8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당일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으며, 4개 사(태양기계, 엘리비젼, 엔지브이아이, 유니포인트)가 하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2.4억 원 증가한 13.8억 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 역시 전일보다 11.2만 주 증가한 80.9만 주를 기록하며 활기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1,938.6억 원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주목받았고, 2위와 3위는 각각 한국피아이엠(1,313.6억 원)과 지슨(1,273.7억 원)이 차지했다. 거래대금에서는 엔에스엠이 4.3억 원으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코나솔(2.2억 원)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1.5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약 3,00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를 확대했고, 개인 투자자는 3.5억 원의 순매수로 주요 투자 주체로 자리 잡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타법인의 참여는 다소 미미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90만 원에 불과했고, 기타법인은 3.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니포인트, 대규모 주식 매도로 하한가 기록
유니포인트는 24일 코넥스 시장에서 전일 대비 14.96%(127원) 하락한 722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니포인트의 최대 주주였던 엑스큐어가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엑스큐어는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 장외매도를 통해 유니포인트 주식 227만 1,240주(지분율 37.97%)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각 배경은 경영효율성 제고 및 지배구조 개선 목적이며, 매수자는 경영 컨설팅 기업 가이아(27.67%)와 가이아 대표 정우천(10.3%)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로 인해 유니포인트의 대주주는 기존 엑스큐어에서 가이아로 변경됐으며, 이는 시장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1996년 12월 설립된 유니포인트는 고객 맞춤형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시스템통합(SI)과 보안 서비스로 구분되며, 금융권의 대형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1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나, 원재료인 상품 매입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4.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대신, 상품 매입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