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그린 에너지 솔루션 기업 터빈크루(TurbineCrew)가 최근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로부터 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3년 5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받은 투자에 이어 두 번째 성과로, 터빈크루의 독창적인 AI 및 IoT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투자금을 통해 회사는 스마트 그린 에너지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폴 및 AI 터빈 기능을 확장하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2021년 9월 설립된 터빈크루는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도로 예측 시스템과 드론 최적 경로 시스템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 및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폴과 AI 터빈 등을 개발했다. '스마트폴'은 태양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패널 각도를 조절해 최대 에너지 생산을 지원하는 제품이며, 'AI 터빈'은 터빈 발전소에서의 운전과 유지보수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AI 터빈은 다양한 센서와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해 터빈의 운전 상태 및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도출한다. 또한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함으로써 발전소의 운전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터스 시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국 내에서 한국의 첨단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으며, 양측은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효율성 제고,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AI 및 IoT 기반 솔루션 도입 등의 부분에서 협력한다.
전기은 터빈크루 대표는 "지난해 약 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고, 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터빈크루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기술적 차별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아울러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터빈크루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었다.
투자금은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기능의 확장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 탐색과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터빈크루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폴, 데이터 분석 및 AI 분야의 빠른 성장세를 인식해 스마트 그린 에너지 분야를 주요 비즈니스 영역으로 선택하게 됐다. 특히 향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큰 성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고객사의 의사결정을 돕는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플랫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요구하는 분야이며,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적응해야 한다. 또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명확한 비전을 갖춰야 한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