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8일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은 총 129개사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2억 원 감소한 4조 8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노브메타파마가 2,274억 원으로 1위, SK시그넷이 2,238억 원으로 2위, 듀켐바이오가 1,546억 원으로 3위다.
금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의 순매수와 더불어 외인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2억 2,380만 원, 기관은 2,100만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인은 1억 6,700만 원, 법인은 7,780만 원을 순매도했다.
상한가 종목은 더콘텐츠온(+15.00%), 노드메이슨(+14.94%), 코셋(+14.81%) 3개사다. 노드메이슨은 최근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인수한 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이슈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한가 종목은 바이오텐(-14.92%), 루트락(-14.98%), 골프존데카(-15.00%), 큐러블(-14.98%), 태양기계(-14.97%), 엘리비젼(기세) 6개사다.
당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15억 원으로 전일 대비 4,000만 원가량 감소했고, 거래량은 81만 3,000주로 2,000주 줄었다. 거래대금 상위 기업은 SK시그넷이 2억 19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퓨쳐메디신(1억 7,300만 원), 뿌리깊은나무들(1억 6,260만 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퓨쳐메디신은 최근 진행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전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는 포커스를 활용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후보물질은 A2A와 A3아데노신수용체를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통해 과다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신약개발단(KDDF) 과제로 선정돼 연구 중이다.
퓨쳐메디신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 'FM101'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투자해왔다. FM101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경우 현재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5월부터 임상 2a상을 위한 환자모집을 시작했다. 퓨쳐메디신은 비알콜성지방간염의 글로벌 임상 2상 성과가 가시화되는 연말을 전후해 기술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