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 캡처
출처 :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 캡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3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오는 2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 아이템 및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입주 공간·교육·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으로, 지난 2011년 3월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설립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까지 6,741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의 청년 창업가들은 최근 5년간 3조 6,818억 원의 누적 매출 성과와 17,1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청년창업기업에 대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디지털전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부터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확대, '디지털전환 교육 전담 운영사'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 확대… '기업으로부터 창업 전 단계 지원'

2023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존 민간협업형(특성화 운영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나아가 민간주도형 운영 방식이 대폭 확대된다.

민간협업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초격차·신산업 창업 분야 및 해당 청년창업사관학교 소재의 지역주력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 전국 15개 사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반면,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투자와 사업화 지원 역량을 갖춘 민간 운영사가 우수한 청년 창업자를 직접 선발해 교육부터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청년 창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전 지역에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시범 도입하기도 했다. 첫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된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 운영사로 선정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교육 코칭, 투자 유치 등 창업 전 단계에 걸쳐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본보기로, 올해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경기북부·부산·제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확대해 총 4곳으로 운영된다.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을 맡았으며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씨엔티테크, 부산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제피러스랩, 제주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와이앤아처가 신규 운영사로 나섰다.

이외에도 중기부와 중진공은 청년 창업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분야의 전담 교육기관을 추가 도입해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가 정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청년창업사관학교 공통교육 외 첨단 분야 교육이 필요한 입교생을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외부기관에서 교육 수강 시 학점인정 및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 2023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총 915명 모집

2023년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공모 대상은 창업 3년 이내의 만 39세 이하 대표자로, 모집 규모는 총 915명(민간주도형 150명, 민간협업형 765명)이다.

입교 희망자는 오는 2월 6일까지 케이(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심사, 3차 심층 심사를 거쳐 3월 17일 최종 선정된 입교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교생에게는 ▲정부지원금(최대 1억 원 이내) ▲사무공간 ▲시제품 개발 장비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MB 고도화, 거래처 발굴, 해외 진출 판로개척 등) ▲투자지원 등 초기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에도 후속 지원(제품개선, 홍보, 마케팅 등) 및 정책사업 연계 지원(정책자금,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연계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23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공모와 관련해 오는 2월 20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선착순 모집으로 참여를 원하는 청년 창업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인베스트 뉴스 회원가입으로 더 많은 기사를 만나보세요!

MSN에서 인베스트를 팔로우하시면 최신 기사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