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스타트업 초기 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이 한국과 베트남의 기관투자자, 대·중견기업,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투자 커뮤니티 플랫폼 'VKSEN(Vietnam Korean Startup Entrepreneur Network)'을 론칭했다.

VKSEN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 초기 스타트업의 정례모임에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5월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현지 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 한국 대·중견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투자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목적의 밋업으로 발전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20곳과 베트남 현지시장에서 활동 중인 로컬 액셀러레이터 및 기관투자자, 50여 곳 이상의 베트남 거점 한국 대·중견기업 및 유통기업들이 VSKEN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있다.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베트남은 기회의 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스타트업의 제대로 된 데이터나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려운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VSKEN 커뮤니티는 400개 이상의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정보와 벤처캐피탈 및 투자자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인벤션랩은 지난 201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으로 하노이·호치민의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총 16개 팀을 발굴해 초기 투자를 완료했으며, 이 중 8개 팀이 프리시리즈A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