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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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뉴스 최나래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일 퓨리오사AI와 '컴퓨터비전-메타버스-하이퍼스케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대표와 퓨리오사AI 대표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고성능 AI 반도체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컴퓨터 비전용 고성능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주목 받은 바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과 맺는 첫 파트너십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퓨리오사AI와 추진 범위를 확대하고 산업별로 특화된 AI칩 활용 방안을 도모해 AI와 클라우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메타버스, 하이퍼스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수와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의 반도체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IT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솔루션과 퓨리오사AI의 1세대 칩 워보이를 결합해 교통 금융, 물류, 제조, 의료 등 버티컬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또한 퓨리오사AI의 고성능 칩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OCR(광학 문자 인식)·MOT(다중 객체 추적) 등 최신 비전 기술을 탑재하고, AI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라지스케일 모델용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프라·네트워크 기술을 퓨리오사AI의 초고속 병렬컴퓨팅 기법과 가상화 기술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반도체부터 슈퍼클러스터 구축까지 경쟁력 있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초거대 AI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수퍼클러스터를 공동 구축하고, AI 기술 전문성 향상과 미래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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