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개발사 '누리하우스'와 글로벌 뷰티 커뮤니티 스타트업 '피키'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누리하우스는 피키와 함께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풀을 이용한 소비재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 ▲서울 소재 로컬 크리에이터 풀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 제공 ▲양사의 유저 커뮤니티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쇼핑 포인트 통합 사업 등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누리하우스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크로스보더 커머스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글로벌 인플루언서 커뮤니티인 '누리라운지'를 통해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크로스보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누리라운지는 서울을 중심으로 국내에 실제 거주 중인 글로벌 크리에이터 1,500여 명을 확보했으며 상품 경험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비스 론칭 후 아모레퍼시픽, 위시컴퍼니, 에이피알, 디디에두보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체결한 바 있다.
피키는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기반 화장품 리뷰 애플리케이션(APP)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0만 건, 누적 리뷰 수 30만 개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100곳 이상의 브랜드에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누리하우스 백아람 대표는 "이번 피키와의 협업은 양사의 강점을 더해 크리에이터와 고객사 모두에게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피키의 글로벌 K-뷰티 커뮤니티와 누리라운지의 로컬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결합해 최적의 크로스보더 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