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패션 콘텐츠 스타트업 '온더룩'이 70억 원 상당의 시리즈A 투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KB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진행됐으며, 지난 4월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온더룩은 최근 경직된 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2022년 한 해 동안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온더룩은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와 더블어 최신 패션 트렌드, 관련 상품 정보 등을 제시하며 이용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온더룩의 주요 지표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띄고 있다. 전년 대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90% 증가했으며, 올해 초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에는 4개월 만에 MAU가 약 3배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온더룩 플랫폼 내에서 패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규모 또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는 등 패션 크리에이터 생태계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온더룩은 이번 펀딩에서 후속 투자를 단행한 네이버 D2SF와 지난 4월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서비스 연동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며 이용자 경험을 한층 더 고도화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이용자의 패션 콘텐츠 감상 및 구매 경험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온더룩은 높은 완성도로 패션 분야의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구현함으로써 '옷 잘 입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고 네이버와도 보다 많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후속 투자 취지를 밝혔다.

이대범 온더룩 대표는 "최근 일본 현지 기관에서 온더룩을 2023 트렌드 예측 앱으로 선정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올해 초 커머스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한 바 있으며 협력 기회 추진 및 후속 투자에도 나서는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