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LG CNS, AI 사업 성장으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 달성... 신한은행과 금융권 최초 챗GPT AI 서비스 선보여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2025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특히 금융 부문에서의 AI 사업이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챗GPT 기반 기업용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 AI 서비스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LG CNS,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매출 1조 2,114억·영업이익 789억 기록
LG CNS가 2025년 1분기 매출 1조 2,11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44.3%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2018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 확산에 발맞춰 AX 사업을 가속화한 결과다. LG CNS의 클라우드·AI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한 7,174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금융·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사업을 수행해 금융권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 CNS의 실적 전망도 밝다.
LG CNS, 신한은행에 금융권 첫 챗GPT 기반 AI 서비스 공급
LG CNS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금융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의 기업용 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10개의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로, 금융권 AX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LG CNS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개발된 '생성형 AI 금융 지식 Q&A 서비스'는 기존의 단순 키워드 검색 중심의 챗봇을 챗GPT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고도화해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AI가 신한은행의 업무 지식과 상품 설명서 등 약 10만 건 이상의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대출상품 안내부터 가입 서류 확인까지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LG CNS는 고정밀 답변 생성을 위해 △복잡한 금융 문서의 구조화를 위한 파싱(Parsing) 엔진 개발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청킹(Chunking) 기반의 하이브리드 검색기 설계 △최신 자료를 지속 업데이트·관리할 수 있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 자동화 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또한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LG CNS는 챗GPT 도입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생성형 AI 보안 전문 솔루션인 '시큐엑스퍼(SecuXper) AI'를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입력되는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며, 비윤리적 질문이나 외부 공격도 사전 차단해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한다.
김태훈 LG CNS AI 클라우드사업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한 LG CNS의 기술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업무 노하우를 결합한 성과"라며 "금융권 차세대 사업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LG CNS는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